봄동 손질부터 보관까지 방법. 신선하게 즐기는 봄의 맛

봄철 대표 채소~ 봄동을 제대로 즐기려면 손질과 보관하는 방법이 중요합니다. 제대로 다루지 않으면 쓴맛이 날 수 있고, 금방 시들어버리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용도별 손질법부터 계절에 따른 보관 방법까지, 봄동을 더 맛있고 오래 즐기는 노하우를 상세히 설명해 드려요. 일반 봄동과 어린 봄동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관리로 신선한 맛을 오래 유지해 보세요~

 

소개

마트에서 판매중인 봄동

봄동은 크게 일반 봄동과 어린 봄동으로 나뉘는데, 일반 봄동은 잎이 크고 단단하여 쌈이나 국물 요리에 적합하고, 어린 봄동은 잎이 연하고 달콤해서 샐러드나 무침용으로 좋습니다. 일반 배추보다 잎이 작고 부드러우며, 특유의 달큰한 맛이 특징이죠.

영양가도 우수한데,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봄동 100g당 비타민 C가 44mg(일일권장량의 44%), 식이섬유가 1.8g, 베타카로틴이 2,568㎍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베타카로틴 함량은 일반 배추의 2배 이상으로, 봄철 건강관리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채소입니다.

신선한 봄동을 고르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잎이 선명한 초록색을 띠고 있으며, 줄기 부분이 단단한 것을 골라주세요. 특히 잎 끝이 시들지 않고 싱싱한지, 벌레 먹은 흔적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철인 2월 말부터 4월 초에 구입하면 가장 맛있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자세한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이전에 작성한 봄동 고르는 법 4가지. 신선한 봄동 구매 노하우 글을 참고해 주세요.

봄동 고르는 법 4가지. 신선한 봄동 구매 노하우

 

기본 손질법

잘 세척한 후, 꼭 말려주세요.

봄동을 맛있게 먹기 위한 첫 단계는 바로 올바른 손질입니다. 전체 손질 시간은 보통 15-20분 정도 소요됩니다. 우선 뿌리 부분을 잘라내고, 너무 시든 겉잎이나 상한 잎은 제거해주세요. 이때 손질 도구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칼이나 가위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 칼은 녹이 슬어 단면이 검게 변할 수 있고, 세라믹 칼은 잎이 눌려 상처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척은 10-15도의 차가운 물을 사용해주세요. 이 온도 범위의 물은 봄동의 아삭한 식감을 살리고 잎이 물러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물에 소금을 약간(물 1L당 15g 정도) 넣어 세척하면 벌레나 먼지가 더 깔끔하게 제거됩니다. 흐르는 물에 3번 정도 헹구는 것이 좋은데, 특히 잎 사이사이를 꼼꼼히 씻어주세요.

물기를 제거할 때는 채반이나 채소 탈수기를 활용하면 편리합니다. 물기가 많이 남아있으면 보관 시 빨리 상할 수 있으니, 키친타월로 가볍게 눌러 남은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단, 너무 세게 누르면 잎이 상처 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용도별 손질 방법

봄동은 활용 방법에 따라 손질법을 달리하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먼저 쌈용으로 사용할 때는 잎을 최대한 크게 유지하면서 손질해야 합니다. 겉잎을 조심스럽게 한 장씩 떼어내고, 두꺼운 줄기 부분은 살짝 두드려서 부드럽게 만들어주세요. 이렇게 하면 쌈을 싸 먹을 때 잎이 찢어지지 않고 아삭한 식감도 그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무침용으로 사용할 때는 잎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세요. 보통 5cm 정도의 길이가 적당합니다. 이때 줄기와 잎 부분의 두께 차이가 있으니, 줄기는 좀 더 가늘게 썰어주면 고르게 무쳐집니다.

국물요리에 넣을 때는 잎과 줄기를 분리해서 준비하면 좋습니다. 줄기는 어슷하게 썰고, 잎은 좀 더 크게 썰어주세요. 이렇게 하면 조리 시 각 부위의 익는 시간을 조절할 수 있어 모든 부분을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보관 시 잊지 말아야 할 포인트

신선한 봄동을 오래 즐기기 위해서는 계절별 특성을 고려한 보관법이 필수입니다. 봄철(3-5월)에는 기온이 상승하고 일교차가 크므로, 단기 보관 시에도 깨끗이 세척한 봄동을 키친타월로 감싸 지퍼백에 넣어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여름철(6-8월)에는 높은 습도로 인해 쉽게 물러질 수 있으므로, 보관 전 물기 제거를 더욱 철저히 하고 냉장고의 채소실 온도를 3-4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 보관 시에는 기본적으로 온도를 0-5도 사이로 유지하되, 계절별로 미세 조정이 필요합니다. 특히 냉장고 문쪽은 온도 변화가 심하므로 피해 주세요. 야채실에 보관하되, 다른 채소와 겹치지 않도록 세워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 보관이 필요한 경우에는 냉동 보관도 가능합니다. 손질한 봄동을 끓는 물에 30초간 데친 후 찬물에 재빨리 식혀 물기를 꼭 짜주세요. 이것을 1회 사용량(2-3인 기준 200g 정도)만큼 나누어 지퍼백에 담아 냉동하면 약 1-2개월간 보관할 수 있습니다.

냉동된 봄동은 해동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온에서 자연 해동하면 물러질 수 있으니, 냉장실에서 천천히 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촉박하다면 찬물에 담가 해동할 수 있는데, 이때는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해동된 봄동은 무침이나 국물요리에 활용하면 좋습니다.

 

관리 노하우와 꿀팁

봄동을 손질하면서 자주 하는 실수 중 하나는 세척 후 물기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는 것입니다. 물기가 많이 남아있으면 금방 무르고 상하기 쉽습니다. 또한 손질할 때 칼이 녹슨 것을 사용하거나, 잎을 너무 세게 비비는 것도 피해야 할 실수입니다.

시간을 절약하고 싶다면, 손질한 봄동을 용도별로 나눠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쌈용은 큰 잎 그대로, 무침용은 썰어서, 국물용은 적당한 크기로 썰어 따로 보관하면 필요할 때마다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마지막으로, 봄동의 겉잎이나 줄기 부분도 버리지 마세요. 겉잎은 씻어서 말린 후 차로 마실 수 있고, 두꺼운 줄기는 채 썰어 무침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영양가 있는 채소를 남김없이 활용할 수 있답니다.

이렇게 봄동을 제대로 손질하고 보관하는 방법을 알려드렸는데요. 봄이 왔다는 반가움을 한가득 담은 봄동, 이제 더 맛있게 오래오래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위생적이고 영양가 있는 봄동 요리로 가족의 건강도 챙기고, 입맛도 돋우어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봄동은 얼마나 오래 보관할 수 있나요?
A: 적절한 관리 시 냉장 보관은 1주일, 냉동 보관은 1-2개월까지 가능합니다. 단, 냉장 보관 시에는 0-5도의 온도를 유지하고, 물기를 잘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봄동 손질 시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무엇인가요?
A: 가장 흔한 실수는 세척 후 물기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는 것입니다. 과도한 물기는 빠른 부패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녹슨 칼 사용이나 너무 세게 비비는 것도 피해야 할 실수입니다.

Q: 냉동 봄동은 어떻게 해동해야 하나요?
A: 냉장실에서 천천히 해동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급할 경우 찬물에 담가 30분 정도 해동할 수 있습니다. 실온 해동은 봄동이 물러질 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

Q: 일반 봄동과 어린 봄동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A: 일반 봄동은 잎이 크고 단단해서 쌈이나 국물요리에 적합합니다. 반면 어린 봄동은 잎이 연하고 달콤해서 샐러드나 무침용으로 좋습니다.

Q: 봄동을 씻을 때 물 온도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10-15도의 차가운 물로 씻는 것이 좋습니다. 이 온도는 봄동의 아삭한 식감을 살리고 잎이 물러지는 것을 방지해줍니다.

Q: 봄동 겉잎도 활용할 수 있나요?
A: 네, 겉잎도 버리지 마세요. 깨끗이 씻어서 말린 후 차로 마실 수 있고, 두꺼운 줄기는 채 썰어 무침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Q: 봄동을 용도별로 손질할 때 크기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쌈용은 잎을 최대한 크게 유지하고, 무침용은 5cm 정도로 썰어주세요. 국물요리용은 줄기는 어슷하게, 잎은 좀 더 크게 썰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Q: 봄동 보관 시 계절별로 주의할 점이 있나요?
A: 봄철에는 일교차를, 여름철에는 높은 습도를 주의해야 합니다. 봄철에는 냉장 보관이 필수이며, 여름철에는 물기 제거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