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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정보

봄동 고르는 법 4가지. 신선한 봄동 구매 노하우

by root8 2025. 2. 24.

2월부터 4월까지가 제철인 봄동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3월은 봄동이 가장 맛있는 시기로, 쌉쌀한 맛과 아삭한 식감이 절정에 달하죠. 하지만 비슷해 보이는 봄동 중에서도 신선한 것을 고르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품질 좋고 싱싱한 봄동 고르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기본 특징 알기

봄동은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봄에 수확하는 특별한 채소입니다. 일반 배추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크기가 작고 잎이 더 도톰한 것이 특징이죠. 봄동은 일반 배추와 비교했을 때 영양가가 더욱 풍부한데요. 100g 기준으로 비타민C가 43mg(일일권장량의 43%), 칼슘이 35mg, 식이섬유가 1.4g 함유되어 있어 봄철 건강관리에 특히 좋습니다.

겨울 추위를 견뎌내며 자란 덕분에 단단하고 아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런 봄동 본연의 특징을 잘 살펴보면 신선한 봄동을 고르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가격은 시기와 품질에 따라 다르지만, 최근 시장에서 봤을 때는 한 단(2-3포기)에 3,000~4,000원 선에서 팔고 있었습니다.

 

신선한 봄동 고르는 4가지 체크포인트

박스에-든-봄동
박스로 구매한 봄동

1. 크기와 모양 확인하기

봄동은 너무 크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경험상 한 포기당 15-20cm 정도의 크기가 가장 맛있더라고요. 이보다 큰 봄동은 수확 시기를 놓친 경우가 많아 질겨질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모양도 살펴보세요. 잎이 촘촘하게 모여 있고, 배추처럼 속이 꽉 찬 모양이어야 합니다.

2. 잎과 줄기 상태 보기

신선한 봄동의 잎은 윤기가 있고 선명한 초록색을 띱니다. 잎 끝이 시들었거나 누런 반점이 있는 것은 피해야 해요. 줄기는 단단하고 탄력이 있어야 하는데, 주변 잎을 살짝 젖혀서 속 줄기까지 확인해보세요. 속 줄기가 누렇게 변했거나 물러있다면 이미 신선도가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3. 색깔로 판단하기

봄동의 색은 신선도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입니다. 겉잎은 진한 초록색, 속잎은 연한 연두색을 띠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에요. 전체적으로 색이 누렇거나, 반대로 너무 진한 청록색인 것은 좋지 않습니다. 특히 시장에서 물을 자주 뿌려 겉보기에만 싱싱해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봄동은 금방 시들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4. 단단함 정도 확인하기

손으로 봄동을 살짝 눌러보면 단단함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선한 봄동은 누르면 탄력이 있고 단단한 느낌이 들어요. 제가 처음 봄동을 살 때는 이 부분을 놓쳐서 물렁물렁한 봄동을 사 온 적이 있었는데요. 이후로는 꼭 손으로 만져보고 구매하고 있습니다.

 

봄동 구매 시 주의사항

봄동을 고를 때 피해야 할 특징들도 있습니다. 잎 끝이 갈색으로 변했거나, 벌레 먹은 흔적이 있는 것은 피하세요. 또 봄동 밑동 부분이 검게 변했거나 물기가 많은 것도 좋지 않습니다.

구매한 봄동은 가능한 빨리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보관이 필요하다면 신문지에 감싸서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 보관하세요. 이때 비닐봉지는 완전히 밀봉하지 않고 약간의 통기성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보관하면 약 4-5일 정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신선한 봄동 100% 활용하기

세척한-봄동
세척한 봄동

이렇게 신선한 봄동을 골랐다면 깨끗하게 세척한 후, 데쳐서 무침으로 즐기거나 된장국에 넣어 먹으면 봄나물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봄동은 쌉쌀한 맛이 특징이라 된장이나 고추장과 궁합이 잘 맞아요.

지금까지 알려드린 방법들을 참고하시면 시장에서도 자신 있게 봄동을 고르실 수 있을 거예요. 봄이 왔다는 걸 가장 먼저 알려주는 채소, 봄동으로 건강한 봄나물 요리 함께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봄동을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질도 중요한데요. 손질하는 방법은 다음 글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봄동은 언제가 제철인가요?
A: 봄동은 2월부터 4월까지가 제철이에요. 특히 3월이 맛과 영양이 가장 풍부한 최적기입니다. 이 시기의 봄동은 쌉쌀한 맛과 아삭한 식감이 가장 좋답니다.

Q: 봄동과 일반 배추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봄동은 일반 배추보다 크기가 작고 잎이 더 도톰해요. 영양면에서도 비타민C와 칼슘 함량이 더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쌉쌀한 맛이 더 강해 봄나물 특유의 맛을 즐기실 수 있죠.

Q: 봄동은 얼마나 보관할 수 있나요?
A: 신문지에 싸서 비닐봉지에 담아 냉장보관하면 4-5일 정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어요. 비닐봉지는 완전히 밀봉하지 말고 통기성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봄동은 씻어서 보관해도 되나요?
A: 구매 직후 씻어서 보관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필요할 때 씻어서 사용하는 것이 신선도 유지에 좋아요. 물기가 있으면 쉽게 물러질 수 있기 때문이죠.

Q: 봄동 줄기가 누런빛이 도는데 먹어도 될까요?
A: 줄기가 누런빛을 띠는 것은 신선도가 떨어졌다는 신호입니다. 특히 속 줄기가 누렇다면 이미 신선도가 많이 떨어진 상태이므로 구매를 피하시는 것이 좋아요.

Q: 봄동은 어떤 요리에 활용하면 좋나요?
A: 봄동은 데쳐서 무침으로 즐기거나 된장국에 넣어 먹으면 가장 맛있습니다. 쌉쌀한 맛이 특징이라 된장, 고추장과 특히 잘 어울려요.

Q: 봄동 대신 먹을 수 있는 봄나물은 뭐가 있나요?
A: 비슷한 시기에 수확하는 얼갈이나 시금치를 대체 식재료로 활용할 수 있어요. 봄동과 같은 쌉쌀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냉이나 달래도 좋은 선택입니다.

Q: 봄동이 시들었을 때 살리는 방법이 있나요?
A: 약간 시든 봄동은 차가운 물에 30분 정도 담가두면 어느 정도 탄력을 되찾을 수 있어요. 하지만 이미 많이 시들었다면 회복이 어려우니 가급적 빨리 섭취하세요.

Q: 봄동을 냉동 보관해도 되나요?
A: 봄동은 냉동 보관이 크게 권장되지 않아요. 해동 시 조직이 물러지고 맛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선할 때 바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