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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

꽃다발 생화 시들지 않게 보관하는 방법. 일주일 더 예쁘게, 신선하게!

by root8 2025. 1. 23.

졸업식이나 생일, 기념일로 꽃다발을 받아 보셨을 거예요. 받을 때는 좋았는데 막상 집에 가져 오고 나서부터는 어찌 보관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생화를 최대한 오래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손질법과 물 관리, 보관 장소 등의 내용을 정리했으니 확인해 보세요.

생화, 왜 금방 시들까요?

예쁜 꽃다발을 선물 받거나 구매했는데, 며칠 지나지 않아 시들어버려서 속상했던 적이 많죠. 갑작스레 받은 생화는 준비가 돼있지 않다 보니 보통은 관리 소홀로 금방 시들해졌을 거예요. 잘 모르다 보니 처음에는 물만 갈아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꽃을 오래 즐기려면 몇 가지 기본적인 관리 방법을 알아야 해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생화 보관의 기본 원칙

꽃병에 물을 1/3 정도 채워 신선한 생화를 관리

꽃다발 첫 손질의 모든 것

꽃을 처음 가져왔을 때 어떻게 손질하느냐가 정말 중요해요. 제가 처음에는 그냥 물만 담아둬서 금방 시들었는데, 이제는 이 과정만 잘 지켜도 일주일은 거뜬히 즐길 수 있답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포장지를 벗기는 거예요. 예쁜 포장지를 아끼고 싶은 마음에 그대로 두고 싶겠지만, 포장지 안에 갇힌 습기 때문에 꽃이 금방 시들어버리거든요. 포장지는 예쁘게 따로 보관하고, 꽃은 최대한 빨리 '숨 쉴 수 있게' 해줘요.

줄기는 수돗물을 틀어놓은 상태에서 비스듬히 자르는 게 좋아요. 처음에는 그냥 가위로 잘랐다가 칼로 자르는 게 더 좋다는 걸 알게 됐어요. 가위로 자르면 줄기가 눌리면서 물을 잘 못 빨아들이더라고요. 45도 정도 각도로 비스듬히 자르면 물을 더 잘 흡수한답니다.

잎 정리도 매우 중요해요. 특히 물에 잠기는 부분의 잎은 꼭 떼어내요. 물에 잠긴 잎이 썩으면서 물도 더러워지고 꽃도 빨리 시든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해보니까 정말 차이가 크게 나요!

물 관리의 황금률

처음에는 "그냥 물만 부으면 되지!" 했지만 아니더라고요. 물의 양은 줄기 길이의 1/3 정도가 적당해요. 처음에는 '물은 많을수록 좋겠지?' 하고 화병을 가득 채웠는데, 오히려 꽃이 더 빨리 시들더라고요. 나중에 알고 보니 줄기가 너무 많이 물에 잠기면 오히려 썩기 쉽답니다.

물 온도도 중요한데, 그냥 상온의 물을 사용하면 돼요. 한여름에 시원한 물을 사용했다가 꽃이 축 쳐진 적이 있어요. 이제는 그냥 실온 그대로의 물을 사용하는데, 꽃도 더 오래가고 관리하기도 편해요.

물은 2-3일에 한 번씩 갈아주려고 해요. 사실 매일 갈아주면 더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게 쉽진 않잖아요? 대신 물이 뿌옇게 변하거나 냄새가 나면 바로 갈아줘요. 그리고 물 갈 때마다 줄기도 조금 잘라주면 더 오래 즐길 수 있어요.

보관 장소 선택하기

꽃을 어디에 두느냐도 정말 중요해요. 제 집에서 가장 좋았던 위치는 거실과 주방 사이 공간이었어요. 이유는 간단해요. 주방의 열기는 피하면서도 거실의 은은한 채광을 받을 수 있거든요.

특히 북동쪽 창가 근처가 최고예요. 아침에 부드러운 햇살을 받을 수 있는데, 오후의 강한 햇빛은 피할 수 있거든요. 이 위치에 두니까 꽃이 확실히 더 오래 가더라고요.

북동쪽 창가 옆 테이블에 꽃병

절대 피해야 할 장소도 있어요.

  • TV나 컴퓨터 앞: 전자기기의 열기가 꽃을 빨리 시들게 해요
  • 에어컨 바로 아래: 찬 바람이 직접 닿으면 꽃잎이 빨리 시들고 말라버려요
  • 가스레인지 근처: 요리할 때 나는 열기가 꽃을 금방 시들게 만들어요

간단한 영양제로 생명력 더하기

꽃 영양제를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우연히 발견한 방법인데, 집에 있는 재료로도 충분히 꽃 영양제를 만들 수 있더라고요. 물 1L에 설탕 한 스푼을 녹여서 사용하면 돼요.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는데, 실제로 꽃이 더 오래 가는 걸 확인했어요. 설탕물을 사용하면서부터는 평균적으로 3-4일 정도 더 오래 즐길 수 있게 됐답니다.

다만 설탕물은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서 2일에 한 번은 꼭 새로 만들어서 갈아줘요. 그리고 물이 뿌옇게 되면 바로 교체하는 게 좋아요.

일상적인 관리 체크리스트

매일 해주면 좋은 것들이에요

  • 아침에 일어나면 물 높이 확인하기
  • 시든 잎이나 꽃잎은 보이는 대로 떼어내기
  • 꽃병 주변 청소하기 (떨어진 잎이나 꽃가루 치우기)
  •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지 확인하기

이틀에 한 번 정도는 이렇게 해주세요

  • 물 갈아주기 (설탕물 사용 시에는 새로 만들어서)
  • 줄기 끝부분 1cm 정도 잘라주기
  • 꽃병 깨끗이 씻어주기

이렇게만 관리해도 집에서 꽃을 훨씬 더 오래 즐길 수 있어요. 처음에는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매일 조금씩 신경 쓰다 보면 어느새 습관이 되더라고요. 아침에 커피 마시면서 꽃 상태를 체크해 보는 일상도 괜찮겠죠?

 

FAQ: 자주 묻는 질문

Q: 생화는 보통 얼마나 오래 유지되나요?

A: 꽃의 종류와 관리 방법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인 관리만 잘해도 7-10일 정도는 충분히 유지할 수 있어요. 이 글에서 소개하는 방법들을 따르면 평균적으로 3-4일 정도 더 오래 즐기실 수 있답니다.

Q: 꽃병 물은 얼마나 자주 갈아줘야 하나요?

A: 기본적으로 2-3일에 한 번씩 물을 갈아주는 것이 좋아요. 단, 물이 뿌옇게 변하거나 냄새가 나면 즉시 교체해 주세요. 설탕물을 사용할 경우에는 2일에 한 번은 새로 만들어서 교체해주세요.

Q: 생화를 보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A: 물 관리와 보관 장소가 가장 중요해요. 적절한 양의 물(줄기 길이의 1/3)을 유지하고, 직사광선을 피하면서도 적당한 채광이 있는 곳에 두는 것이 핵심입니다.

Q: 꽃을 처음 받았을 때 어떻게 손질해야 하나요?

A: 포장지를 제거하고, 줄기를 45도 각도로 비스듬히 자른 후, 물에 잠기는 부분의 잎은 모두 제거해 주세요. 이때 가위보다는 날카로운 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집에서 만들 수 있는 꽃 영양제가 있나요?

A: 네, 물 1L에 설탕 한 스푼을 녹여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요. 다만 설탕물은 세균 번식이 쉬워서 2일에 한 번은 새로 만들어서 교체해 주세요.

Q: 꽃이 시들기 시작할 때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A: 줄기를 새로 자르고, 깨끗한 물로 교체한 후, 시든 잎과 꽃잎을 제거하면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어요. 특히 줄기를 물속에서 자르면 더 효과적입니다.